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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난민기구 "이스라엘, 가자 북부 구호품 수송 불허"

연합뉴스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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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하마스 연루 의혹을 받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구호 차량의 가자지구 북부 진입을 더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런 결정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인위적인 기근 와중에도 생명을 구하는 구호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터무니 없는 조처"라고 비판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구호기구로 가자지구에서 학교와 의료시설, 기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인도적 구호품을 배분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문제의 직원들이 단순한 사건 연루가 아니라 인질 납치 등의 범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가자지구 북부의 UNRWA 본부 건물 지하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발견됐다며 사진·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향후 가자지구 구호 활동에서도 UNRWA를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전후 가자지구 통치와 연계한 가자지구 구호 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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