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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3700만원 안 주면 취직 안 해!” 괜찮겠어?

헤럴드경제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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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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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마지노선은 연봉 3700만원.’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신입 초봉의 마지노선은 얼마일까. 3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달리 말해, 3700만원 이하의 초봉이라면 입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22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대학생(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구직자들 총 6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신입 희망 초봉은 4136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집계됐던 신입의 희망 초봉(3944만원)보다 192만원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건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응답자의 평균 희망초봉 마지노선은 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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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종류에 따라선 희망초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기업을 1순위로 입사하길 원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는데(52.4%), 이들이 생각하는 희망 초봉은 평균 4494만원이었다.

중소기업을 입사 1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5.4%에 그쳤다. 이들이 생각하는 평균 희망 초봉은 3446만원이었다.


공공기관을 1순위로 꼽은 구직자도 17%로 많은 편이었는데, 이들은 평균 3771만원을 초봉으로 원했다.

남녀별로도 희망 초봉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469만원, 여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865만원으로 남성 구직자가 604만원 많은 희망 초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봉 수준을 결정하는 데엔,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35.2%로 가장 많았다.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1.3%)이라는 답변이나, 신입사원 연봉으로 적당한 수준 같다(20.4%)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 제공]


이처럼 연봉 수준은 입사 지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95.6%에 달하는 응답자가 기업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심지어 워라벨보다 급여가 직장 선택에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직장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36.1%의 응답자가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가 택했고, 워라벨 중시는 16.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엿새간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79%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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