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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빅데이터·IoT·스마트팩토리까지 전력·자동화 사업 디지털 가속화

매일경제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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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임직원에게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LS 퓨처리스트(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 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LS그룹 각 계열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1년부터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IT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LS글로벌로부터 물적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기업으로 LS일렉트릭(LS ELECTRIC)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청주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이 스마트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은 기존 7500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공장 수준인 6PPM(parts per million·백만분율)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충북 청주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파트너 회사인 '사이트머신'과 '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스마트팩토리·전력 솔루션과 사이트머신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구자은 회장

구자은 회장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유무선 통신으로 생산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해 고객이 월정액 통신 결합 요금 상품을 구독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제조 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도입 중이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ODS는 단일 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디지털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ODS는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LS MnM은 물론 LS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ODS의 디지털전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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