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 19일 무료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사진 출처 = 카카오톡 캡처] |
카카오가 무료 이모티콘을 통해 이용자들이 강제로 광고 문자를 받게 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9일 ‘춘식이의 하루’와 ‘핑크핑크 어피치’, ‘미니 문방구’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한 번에 다운받을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평생이다. 카카오는 해당 이모티콘 활용 예시도 함께 안내하며, 이용자가 직접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다운로드를 권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무기한제 공짜 이모티콘 증정 소식에 단기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이모티콘을 다운받았고, 뒤늦게 ‘프로모션 유의사항’을 확인한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미니 이모티콘 3종을 다운받을 시, 강제로 광고성 메시지를 수신하게 된단 점이 문제가 됐다.
특히, “카카오가 제공하는 이모티콘 및 이모티콘 플러스 관련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고 싶지 않을 경우엔 직접 카카오 고객센터로 문의해야지만 본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는 조항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카카오 측은 이모티콘을 배포했던 지난 19일 당일 곧바로 관련 내용을 삭제하며 유저 달래기에 나섰다.
현재 광고성 메시지 수신은 이모티콘 채널을 통해서만 전달되며, 문자 메시지 등 다른 채널에선 수신되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전에 안내했던 유의사항 중 광고 마케팅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수신할 수 있단 내용은 운영상의 실수로 기재된 부분으로 즉시 수정이 이뤄졌고, 이용자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카카오 이모티콘 채널을 차단할 경우, 고객센터에 별도로 철회 요청을 하지 않아도 광고 마케팅 소식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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