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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도피 중 프랑스서 검거

동아일보 손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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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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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중 1명으로 지목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 도피 중 현지에서 붙잡혔다.

1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8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니스 지역의 주거지에서 이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라임 사태 관련 수사팀을 재편한 후 해외 도피한 이 회장을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적해왔고, 이 과정에서 경찰청과 상호 공조해 지난달 초 이 회장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과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경찰청, 인터폴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이 공조해 공동 검거 작전을 펴 프랑스 경찰청이 이 회장을 우선 검거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자금 약 1300억 원 상당을 동원해 에스모, 이에스브이 등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은 2019년 10월 저축은행에서 수백억 원대 대출을 받은 뒤 종적을 감춰 수배가 내려진 바 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 원대 피해를 낸 사건이다. 검찰 관계자는 “프랑스로부터 이 회장의 범죄인 인도 청구 등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국내 조력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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