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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화정책 정상화에 손익계산 분주해진 투자자들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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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 금리 인상에 엔화 강세 가능성
수출주 대신 은행 등 내수주 주목
엔캐리 트레이드 위축시 美국채 등도 영향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엔화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 변화에 맞는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18~19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했다.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BOJ가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BOJ는 이와 함께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도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 매입도 종료하기로 했다.

BOJ가 17년 만에 긴축 기조를 택하면서 그간 대규모 완화 정책에 힘입었던 엔저 기조는 상향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은 “금융 긴축이 엔화 강세를 불러와 한 해 동안 엔화가 (파운드나 유로 등) 다른 주요 통화 대비 8~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간 엔저 등을 이용해 일본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투자자들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레이더 물리요 울프팩자산운용 전무는 금리 인상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수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장 지향적인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또한 BOJ가 어떤 속도로 ETF를 처분하는지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변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원자재 수입 업종이나 내수업종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은행주가 대표적이다.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대형은행주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등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도 위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기금(IMF)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BOJ가 완화적 정책을 재검토하면 미국과 유럽,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 모테기 노무라 전략가는 일본 국채 수익률이 충분할 때에야 일본 기관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이 국내에 돌아올 것이라며 “YCC 종료로 촉발될 수 있는 잠재적 (자금) 회귀 규모가 최대 45조엔(약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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