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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은 8시간만 일 하나?…초2 딸 담임 맘에 안 들어" 학부모 글 '시끌'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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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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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학부모가 담임 교사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원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갈무리 된 글은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초등 딸 담임선생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 소속 학부모 A 씨는 "작은 애가 2학년인데 담임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라며 "나는 경기도인데 다른 지역도 같을지 모르겠지만 하이톡이라는 걸로 선생님과 연락한다. 연락 가능한 시간을 선생님이 스스로 설정해 놓는다. (딸 담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설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애 둘 키우면서 아침에 연락 가능한 시간을 이렇게 늦게 해놓은 선생은 처음이다. 아침에 애가 아프면 톡으로 늦는다거나 결석한다거나 알려줘야 하는데 연락 가능한 시간을 저렇게 해놓으니 메시지가 아예 써지지 않아서 너무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원은 의무 근무시간 없냐. 8시 30분부터 4시 30분이면 8시간인데 하루에 근무시간이 이거 밖에 안 되는 건가?"라고 궁금해했다.

그는 "애 데리고 병원 가느라 수업 시작 전에 메시지를 못 보내고 9시 좀 넘어서 메시지를 보내니 분명히 수업 중일 텐데 답이 온다"면서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라도 휴대폰을 꺼내지 말라고 교육하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휴대폰으로 그걸 회신한다니 좀 당황스럽더라"라고 꼬집었다.


불만은 그뿐만 아니었다. A 씨는 "학기 초라서 취합하거나 뭘 보내달라는 게 많은데 오후 5~6시에 메시지를 보내서 밤 12시까지 또는 내일 아침까지 해달라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 이후에 연락도 받기 싫다는 사람이 학부모들에게는 무슨 야근시키는 것처럼 해달라고 하니 불만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본인 위주인 것 같다. 애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매번 연락한 것도 아니고 그때 연락할 수 있는 상황적 변수가 있어서 연락드린 걸 수도 있는데", "업무 외 시간에 연락하는 게 당연한 건가", "요즘 학부모들 장난 아니라더니 진짜네", "의무 근무시간이 8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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