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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총통 당선인, 미국 방문"…양안갈등 고조되나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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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인사들과 신정부 정책 논의"
"미국 거쳐 유럽 국가들도 방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샤오메이친 대만 부총통 당선인이 마국을 방문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대만이 미국과 밀착하는 모습에 양안(중국 본토-대만) 긴장이 다시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샤오메이친 대만 부총통 당선인.(사진=AFP)

샤오메이친 대만 부총통 당선인.(사진=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5월 출범할 새 정부 정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0년 당시 부총통 당선인이었던 라이칭더 현 총통 당선인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땐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등을 만났다.

샤오 당선인은 방미 일정을 마친 후엔 개인 자격으로 유럽 국가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 당선인 일정에 관해 대만 외교부는 소속 당인 민주진보당은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주미 대사 격인 미국 주재 대만 대표를 지낸 샤오 당선인 민진당 안에서도 반중·친미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강압적인 외교에 맞서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WSJ 보도가 맞는다면 이는 양안 긴장이 고조되는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대만 인사가 미국을 찾아 고위급 인사를 만날 때마다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 WSJ은 대만이 샤오 당선인의 방미를 비밀에 부치려는 것도 중국의 반응을 경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중국평론신문은 “샤오 부총통은 취임 후에도 미국과 라이칭더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이칭더는 앞으로 미국에 의탁해 중국과 소통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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