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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도 자동차 수출 1위? 첫 두달 수출량 22.1%↑

머니투데이 김재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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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수출 1위로 부상한 중국이 올들어 벌써 83만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중심으로 중국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유럽연합(EU)이 반보조금 조사에 나서는 등 무역 마찰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옌타이 항만에 선적 대기 중인 중국 자동차 /신화=뉴시스

중국 옌타이 항만에 선적 대기 중인 중국 자동차 /신화=뉴시스


1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올해 1~2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작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83만1000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금액은 12.6% 늘어난 157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액이 52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면서 시장 예상을 초과했는데, 자동차 수출은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신용평가사 동팡진청은 수출 호전 이유로 △글로벌 수요 개선 △대미, 대아세안 수출증가 △자동차 수출 증가세 지속을 들었다.

자동차는 최근 중국 수출의 주요 포인트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21년 200만대, 2022년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491만대를 기록하며 일본(442만대)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꿰찼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 역시 12% 증가하며 처음 3000만대(3009만대)를 넘어섰는데, 판매 증가의 1등 공신은 역시 수출이다. 중국은 내수시장 판매와 해외수출을 더한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한다. 특히 중국 전기차 수출량이 120만대를 돌파하며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유럽·미국과의 무역 마찰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각 국 세관에게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등록절차를 강화하라고 긴급 통지했다. 로이터통신도 상계관세 부과를 준비하기 위해 빠르면 지난 7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관 등록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생산하고 수출한 품목이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초래할 경우 수입국이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이후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7만8000대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EU는 작년 10월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했으며 오는 11월 무렵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한 중국 자동차업체의 유럽시장 담당자는 "반보조금 조사는 대부분 상계관세 부과로 결론이 나며, 현재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 중이나 향후 15%의 상계관세 부과로 최종 관세가 2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관세가 25%에 달하면 유럽 사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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