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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지지율 20.1% 최저치 경신…비자금 정면 돌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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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기시다 총리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자민당 비자금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도쿄 AP 뉴시스

사과하는 기시다 총리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자민당 비자금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도쿄 AP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9~10일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4.4% 포인트 하락한 20.1%를 기록했다. 이는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64.6%로 지난달보다 5.5% 포인트 상승했다.

집권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24.5%로 2012년 12월 아베 신조 내각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자민당 비자금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비자금 문제를 일으킨 아베파와 니카이파의 간부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7.3%에 달했다.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열린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에 비자금 문제를 일으킨 자민당 의원들이 출석해 해명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91.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9일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윤리에 직접 출석해 해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직 총리로서 윤리회에 처음 출석한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에게 많은 의심과 정치 불신을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국민 불신 해소는커녕 지지율만 더 하락하게 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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