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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생활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물가 둔화흐름, 울퉁불퉁할것"

머니투데이 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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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 상승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소비자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 상승률 추이/그래픽=이지혜


한국은행이 6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1%다.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내렸던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다"며 "농산물가격이 과실·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의 언급처럼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상승했다. △사과(71%) △귤(78.1%) 등 과일과 △토마토(56.3%) △파(50.1%) 등 채소류 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신선과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오르며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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