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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71%↑, 귤 78%↑.…소비자물가 한달 만에 3%대로

머니투데이 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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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왔다. 사과와 귤을 비롯한 과일가격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내린 뒤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11.4% 상승했다. 전체물가를 0.85%포인트(p)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 △사과(71%) △귤(78.1%) △토마토(56.3%) △파(50.1%) 등이 올랐다. 반면 △당근(-15.7%) △마늘(-12.5%) △양파(-7%)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2.1% 올랐다. 전체물가를 0.70%p 끌어 올렸다. 이 가운데 석유류 가격은 1.5%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폭은 전월(-5%)보다 축소됐다. 반면 가공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1.9% 올랐다. 세부적으로 △아이스크림(10.9%) △티셔츠(10.4%) △수입승용차(8.5%) 등이 △전기밥솥(-16%) △등유(-6.9%) △경유(-5.7%) 등이 하락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 대비 4.9% 올랐다. 전체 물가를 올린 정도는 0.19%p다. 세부적으로 △전기료(4.3%) △도시가스(5.6%) △지역난방비(12.1%) 등에서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를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 상승률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5% 올랐다.

구입이나 지출 빈도가 높은 품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3%p 확대됐다. 또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품목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0%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5.6%p 커졌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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