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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휴대전화도 '슬쩍'…지하철서 잠든 취객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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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만 골라서 휴대전화를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마치 자기 가방인 양 자연스레 뒤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는데 권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텅 빈 지하철 안입니다.

한 남성이 앉습니다.


자기 가방인 양 뒤지기 시작합니다.

원하는 게 없었는지 이번엔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넣고 자리를 뜹니다.


며칠 뒤, 또 다른 남성의 주머니에 손을 넣어 휴대전화를 빼냅니다.

깨진 곳은 없는지 여기저기 살펴볼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이번엔 두 손으로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자연스럽게 집어 듭니다.


40대 남성은 술에 취해 있거나 잠든 승객만 노렸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이렇게 휴대전화 9대를 훔쳐 374만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훔친 휴대전화를 사 간 이른바 '장물아비'가 붙잡혔단 소식을 듣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안전계장 : 도박을 해서 돈을 다 날려서 생활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했다고 진술)]

경찰은 40대 남성과 베트남 국적의 장물아비 등 3명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장물아비는 지난해에도 장물을 팔아넘겨 구속됐다가 지난해 9월 출소했는데 6개월도 안 돼 다시 구속됐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

권민재 기자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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