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5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프로야구 온라인 생중계, 5월부터 유료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티빙서 月5500원 내야 시청 가능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만 목소리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으로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경기 유무선(온라인) 중계방송권 계약을 한 CJ ENM이 ‘시청 유료화’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5년간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던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은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게 했다.

KBO는 “CJ ENM과 프로야구 경기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2024∼2026년)이다. 계약 규모는 1350억 원(연간 450억 원)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온라인 중계 계약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종전 통신·포털 컨소시엄의 경우 5년간 총 1100억 원(연간 220억 원)이었는데 연간 금액 기준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CJ 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한다. 티빙 가입자라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CJ ENM은 티빙 회원 가입자에 한해 9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23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경기를 4월 30일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5월 1일부터는 티빙 가입자도 매달 최소 5500원의 요금을 내야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를 돈 내고 봐야 하게 된 것을 두고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를 비롯한 팬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해 800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직접 찾는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시청하는 데 ‘유료화’라는 장벽이 생긴 것에 대한 불만이다. KBO와 CJ ENM의 이번 중계방송권 계약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온라인 시청에 한정된 것이어서 지상파와 케이블TV 스포츠 채널을 통한 프로야구 중계는 이전처럼 볼 수 있다.

KBO는 최근 지상파 방송 3사와 3년간 총 1620억 원(연간 540억 원)에 프로야구 TV 중계 방송권 계약을 2026년까지 3년 연장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