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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선' 맞붙는 두 전직 경남도지사…민주 김두관 vs 국힘 김태호 [격전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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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의 관심 지역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4일)은 경남도지사 출신의 두 후보,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맞붙는 경남 양산을로 가보겠습니다. 이 지역은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가운데서도,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 양산을은 지난 총선, 1천500여 표.

1.68%p 아주 근소한 차이로 김두관 의원이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를 이겼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약 10%p 앞지른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낙동강 벨트 최대 접전지로 꼽힙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재선 김두관 의원과 지역구를 바꿔 도전하는 3선 김태호 의원 간 전직 경남지사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2006년 지사직을 놓고 맞붙어 김태호 의원이 승리한 지 18년 만의 재대결입니다.

두 후보 모두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사송 나들목 설치를 약속한 가운데,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 통합 도청의 양산 유치를 강조했습니다.

[김두관/경남 양산을 민주당 후보 : 부울경 메가시티는 절체절명 과제라서 여야를 뛰어넘는 공약이라고 생각을 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 저는 최선 다할 생각입니다.]

김태호 후보는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의 조기 개통을 약속했습니다.

[김태호/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후보 : 도시철도 부분을 실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가야 하고, 천성산 터널 그리고 금정 양산 간 KTX 정착(을 성사시키겠습니다.)]

취재진이 들어본 양산 민심, 민주당 지지 3명, 국민의힘 지지 3명, 선호 정당 없다 3명으로 팽팽했습니다.

[임현지/경남 양산시 덕계동 주민 : 민주당 쪽이 이건 그냥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노동자 처우를 개선해 주는 공약들이 조금 더 많아(서요.)]

[고재옥/경남 양산시 중부동 주민 : 새로운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누가 누굴 (정권) 심판합니까? 지금. 똑같은데. 누가 누굴 심판하겠어요?]

계획인구 3만 6천 명 규모의 사송신도시 입주가 시작돼 이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낙동강벨트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4석을 가져갔습니다.

올 총선에서는 지역구가 한 곳 늘어 10곳이 됐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의 후광효과, 험지 차출된 여당 중진들의 활약 여부, 연령대별 투표율 등이 낙동강벨트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조수인·서동민·김정은)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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