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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동작갑 판세’ 발언 사과 “민주당이 앞서는 걸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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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 “비공개 회의 내용 유출 매우 유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4일 '서울 동작갑 판세' 발언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병기 사무부총장에게 사과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동작갑 김병기 의원 지역구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라며 “오해 없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 최고위원이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판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친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기관조차 민주당 텃밭이 국민의힘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기관은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꽃’인것으로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을 예로 들면서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당 지지율이 상대 당보다 10%포인트 정도 낮게 나온다”고 말했고 이에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가 동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 계정에 해명 글을 연달아 올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자신의 SNS에 “강서구청장 재보선 관련해서, 실제 결과와 가장 근접했던 여론조사는 ‘꽃’이였다”며 꽃이 실시한 조사결과를 언론이 회피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본인이 비공개로 한 말을 기사화한 언론사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하기도 했다.


그는 비공개 회의 내용이 유출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럴 때가 종종 있어서 이미 경고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김병기 의원에게 누군지 모를 사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고 특히 동작 갑 지역에선는 3%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며 “어제 밤에는 혼동해 잘못된 정보를 접했고 이를 믿을 수 없어 ‘판이 튄 것 아닌가’라고 한 것인데 오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꽃’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작갑 민주당 지지율은 42.5%로, 국민의힘 39.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동작갑에선 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병기 의원과 ‘무한도전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장진영 전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맞붙을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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