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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 핫라인' 1만 명에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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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작년 일가족이 병환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이후 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1년 6개월 만에 상담 접수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고 있는 백거성 씨는 올해 초 길을 가다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할머니는 진료비 걱정 때문에 한사코 병원 가는 걸 마다했습니다.

이에 백 씨는 평소 외우고 있던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할머니는 경제적 부담 없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백거성 / '긴급복지 핫라인' 제보자 : 대한민국에 이런 좋은 사회제도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고 진짜 최대한 많이 널리 알려져서….]

경기도는 재작년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했습니다.

개설 초기 가족, 친인척 제보가 많았던 게 점차 이웃이나 지인 등 지역사회 제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년 반(532일) 만에 민원 상담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천8백여 명(1,883명)이 긴급복지와 국민기초생활수급 등 공적지원을 받았고, 970여 명(975명)이 민간지원을 통해 현금이나 상품권, 물품 등을 후원받았습니다.

긴급복지 핫라인이 위기 가구의 복지 상담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겁니다.

[박근태 과장 / 경기도 복지사업과 :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이 더 활성화되고 말없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분들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아직 제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고 보고 고시원과 쪽방촌 등 주거 취약계층 거주지를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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