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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능력 보니 소나무·느티나무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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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에 숲을 조성하면 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요.

나무마다 미세먼지 저감 능력에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리로 만들어진 실험실


온도와 습도, 빛의 세기 등을 각각 다르게 한 상황에서 묘목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대기오염 물질을 얼마나 잘 흡수하고, 그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를 연구하는 실험실, '파이토트론'입니다.

[장한나 /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연구과 :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도시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미세먼지를 잘 흡착하는 수종이나 대기오염 물질에 내성이 강한 수종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실험실에 30분 동안 세제곱미터 당 30,000㎍의 고농도 미세먼지를 넣어줬습니다.

이후 잎 표면에 흡착된 미세먼지 입자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소나무와 느티나무, 꽃댕강나무 등 59종의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로 판정됐습니다.


다른 나무보다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얘기입니다.

동백나무, 단풍나무는 '양호', 그리고 사철나무, 치자나무는 '권장'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수' 그룹 나무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원인도 밝혀졌습니다.

잎의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가 작으며 잎 표면이 거칠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제선미 /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연구과 : 나무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작은 크게 흡착, 차단, 침강, 흡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주요하게 작용하는 흡착, 차단, 침강과 관련해서 나무의 표면적과 구조, 잎의 형태들이 주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로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도시 숲이나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할 때 '우수' 판정을 받은 나무 품종을 우선 심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기내경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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