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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역대 최대 산불…서울 면적 7배 잿더미

연합뉴스TV 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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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역대 최대 산불…서울 면적 7배 잿더미

[앵커]

미국 텍사스주 서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주(州) 역사상 최대 규모로 번졌습니다.

여전히 불길이 거세서 수색 작업은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시작된 산불은 나흘 동안 4,350㎢, 서울의 7배가 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

텍사스주 역사상 최대 규모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재 진압률은 3%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불은 텍사스주 경계를 넘어 동북쪽의 오클라호마주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텍사스 서부 주요 도시 애머릴로 북쪽에서는 네 곳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불길이 주택을 덮쳤을 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8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니 필립스 / 지역 주민 (지난달 29일)> 너무 어두웠고 종말처럼 보였어요. 전투에 참전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똑같았어요. 정말 끔찍했죠. 이웃 모두 안전했습니다. 길 아래 소중한 한 명을 제외하면요.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이 여성이 유일하지만, 불길이 여전히 거세게 일고 있어 피해 지역 수색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가뭄, 강풍이 불길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닐슨-감몬 / 텍사스주 기후학자> "기온이 올라가고 남서쪽 사막에서 강한 바람과 건조한 공기를 가져오는 폭풍이 발생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지는 시기입니다."

국경 안보 문제로 텍사스주 국경 지역을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산불을 먼저 언급하며 지역 사회와 주민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텍사스 #산불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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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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