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벤(이은영, 33)과 이욱(36) W재단 이사장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9일 소속사 BRD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벤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벤은 지난해 말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의 판결문까지 나온 상태로, 두 사람은 최종 이혼 신고만을 남겨뒀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눈길을 끈다. 파경은 남편 이욱의 귀책 사유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연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녀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벤과 이욱은 2020년 8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고, 이듬해 6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2월에는 득녀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벤은 득녀 약 1년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출산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중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알려 팬들의 우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며 벤의 SNS 속 게시물 내용이 재조명받고 있다. 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속내를 담은 듯한 글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어 일찌감치 파경에 대한 심경을 티내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혼 절차를 밟던 지난 2월 1일에는 한 식당에서 지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고생했어 은영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에는 소파에 기대 있는 사진과 함께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희망찬 글을 올려 이혼 뒤 새출발을 다짐하는 심경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는 중이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고, 2021년 솔로로 전향해 '열애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이 소속된 BRD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욱은 기후 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W재단의 이사장이다. 그는 2020년 12월 4000억 원대 규모의 암호화폐가 상장폐지 됐는데도 공시하지 않았고, 실현 가능성 없는 사업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했다는 이유로 사기 및 횡령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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