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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터져라 응원…북한 축구, 결국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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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일/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우리, 그 멀리서 우리를 지지 성원해준 동포들에게…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제가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앞으로 우리 더 힘을 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끝내 눈물을 흘린 북한 여자 축구팀 감독.

일본에 2대 1로 아쉽게 지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응원전만큼은 뒤지지 않았습니다.

5년 만에 낯선 일본 땅을 밟은 북한 선수들.

원정경기에 나선 이들에게 힘을 주고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를 중심으로 3000명이 모였습니다.

[북한 응원단]

"자기 나라를 응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일본 분들도 일본을 마음껏 응원하니까요. 서로 자기 나라를 열심히 열심히 응원해서, 자기 나라 선수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붉은색 옷을 맞춰 입고, 북 장단에 맞춰 응원봉을 두드리며 한껏 흥을 끌어올린 북한 응원단.

경기 시작 전부터 목청껏 '조선'을 외쳤습니다.

[필승 조선! 필승 조선!]

감독이 민감하게 반응했던 국호입니다.

[리유일/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북한 팀이 아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팀이니까 이제 국호를 정확히 부르지 않으면 질문을 받지 않겠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90분 경기 내내 '사랑해 내 조국'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북한의 열정적인 응원 모습에 일본 관중들은 신기한 듯 연신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다만, 북한 응원단석 주변은 자리를 비워둔 채 외부인의 접촉을 막은 상태였습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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