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와 친명계 공천 대거 배제 움직임과 관련해 이상민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별 반발없이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오늘(29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나와 "이재명 대표에게 친문은 이미 대부분 쫓겨났다"며 "일부 친문계 의원들은 문 전 대통령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양인데, (문 전 대통령은)권력도 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 전 실장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재고를 요청한 데 대해선 소용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재고는 무슨 재고를 해달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친문은 이미 다 쫓겨난 상황인데 지금도 주류로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나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당당하게 바람부는 거친 벌판에 나갈 생각을 해야한다. 하지만, 아직도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놓기 싫어서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2년 전 부터 '이재명 사당'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었고, 함께 나가서 새로운 세력화를 하자고 설득했지만, 결국 친명은 자신들이 주인이라는 착각을 하고 남아있다가 고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냄비 속 물이 따뜻할 때만 해도 별 걱정을 안했겠지만, 이제 물이 펄펄 끓어서 방울 방울 나오고 있는데도, 아직도 뛰쳐 나갈 용기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할 때부터, 이재명 사당화 작업은 진행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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