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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사 '자기 위로' 세레머니로 공식 제제... 1경기 출장 정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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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1경기 출전 정지로 기뻐하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1경기 출전 정지로 기뻐하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딸'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경기장에서 표출한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SPL) 공식 징계를 받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프로 사우디 리그 징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번 주 목요일 알 나스르와 리그 최하위인 알 하즘과의 경기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날 경기(2-3) 말미 알샤밥 팬들을 상대로 포르투갈 스타가 '부도덕하다'는 몸짓을 한 뒤 요즘 조사를 받았다. 다리를 쫙 벌리고, 자신의 아랫배 부근에서 길고 굵은 무언가를 꺼내는 듯한 제스쳐를 연달아 취했다.

정황 상 'X까라'라는 의미였다.

원인은 알샤밥 팬들의 도발 때문이었다. 현지 팬들은 경기 내내 "메시, 메시"를 연호했다.

사진=Trollfootball 개인 SNS계정

사진=Trollfootball 개인 SNS계정

호날두는 이에 대해 자신의 발언을 변호했다. 아랍 매체 아리야디야(Arriyadhiah)는 위원회에서 호날두의 발언을 공개했는데, 호날두는 "이러한 제스처는 유럽 축구에서 흔한 일이며 자신의 팔 움직임은 음란한 것이 아니라 힘과 승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놀랍게도 이와 같은 주장은 받아들여졌다. 처음에는 제재가 2경기가 될 예정이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주장이 처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호날두는 행동에 대한 대가로 약 7,500유로 (3만 사우디 리얄)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한화로는 1084만원 상당의 금액.

매체는 '호날두가 사우디 축구 협회에 1만 리얄의 벌금을, 알 샤바브에 2만 리얄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이로 인해 호날두는 현재 선두 경쟁 중인 알 나스르, 그리고 자신의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자신의 22번째 리그 득점을 만들어냈다. 리그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SPL 득점 선두로 올라선 것은 물론, 자신보다 열 살 어린 미트로비치를 3골차로 앞서고 있다.

특히 과거 '호탐욕'으로 불리던 상황과는 정 반대로, 그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이번 시즌 9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2위의 기록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호날두는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잔여 13경기에서 15골 이상을 득점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징계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SPL 득점 2위 미트로비치 또한 매 경기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9골로 호날두와는 단 3골차다.

사진=알 힐랄 공식 SNS

사진=알 힐랄 공식 SNS


다만 호날두가 빠진 것과는 관계 없이, 알 나스르의 리그 우승은 어려워보이는 상황이다. 라이벌 팀인 1위 알 힐랄에게 이번 시즌 2경기에서 더블을 당했으며, 알 힐랄이 리그 2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차를 4점 이상 벌려놓은 상황이다. 전반기 경기에서 미트로비치는 호날두의 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동안 두 골을 기록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53골을 넣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사나이가 된 호날두, 친선경기를 제외하고 올해만 벌써 AFC에서 2골,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다 득점'에 2년 연속 도전하고 있다.

다만 이날 '호딸두'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1경기 출전 정지를 받게 된 관계로, 이 기록의 주인공이 뒤바뀌는 나비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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