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野 임종석 “컷오프 재고”에 이재명 일축… 與 영남 현역 18명중 초선 3명만 탈락

동아일보 김은지 기자,김준일 기자
원문보기
친문 집단반발… 이상헌 추가 탈당

與 주호영-김기현-김은혜 경선 통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임 전 비서실장. 윤영찬 의원. 2024.2.28 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임 전 비서실장. 윤영찬 의원. 2024.2.28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용한 변화는 검은 백조”라며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반발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요구에 대해서도 “당의 판단과 개인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명문(친명계 대 친문계) 충돌’에 정면 돌파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날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는 ‘전략 경선’ 통보를 받은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도 거세게 반발하며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선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친문계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비명(비이재명)계 설훈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이라며 탈당했고,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합의로 사실상 컷오프된 울산 북구 현역 이상헌 의원도 탈당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총선 승리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느 때처럼 오늘 저녁 6시에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 나가 저녁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며 당 결정에 불복한 채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이 자리엔 홍 의원 외에 비명계 송갑석 윤영찬 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이날 임 전 실장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기자들과 만나 “국민, 당원 선택인데 어떻게 하느냐”라며 맞불을 놨다. 그는 “국민의힘처럼 형식적인 경선을 하거나 힘이 센 사람 중심으로 공천하면 변화는 없지만 혼란이나 갈등은 적을 수 있다”고 했다. 친문계 주축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 핵심인 임 전 실장의 컷오프로 86그룹에서도 반발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86그룹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86그룹도 이제 이 대표에게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영남지역 19곳과 서울 2곳, 경기 2곳, 대전 2곳, 세종 1곳 등에 대한 1차 경선 결선 및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 지역구 현역 의원 18명 중 초선 3명만 공천 탈락했다. 12명은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3명은 결선을 치른다.

영남 중진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김기현(4선·울산 남을) 김상훈(3선·대구 서) 이헌승(3선·부산 부산진을) 의원 4명은 모두 승리했다. 최대 35%의 감산을 받고도 공천을 확정지은 것이다. 영남 초선인 전봉민(부산 수영), 이주환(부산 연제),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각각 장예찬 전 최고위원, 김희정 전 의원(재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게 패배해 공천 탈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 중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경기 성남분당을)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관리비서관 출신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송언석 의원(재선·경북 김천)에게 패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박나래 주사이모
    박나래 주사이모
  3. 3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4. 4세레스틴 영입
    세레스틴 영입
  5. 5김시우 김성현 공동 3위
    김시우 김성현 공동 3위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