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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도 뚫는 자율주행센서 개발

매일경제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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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안개, 눈 등 악천후에서도 정확히 도로를 인식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28일 김창석 부산대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 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발사하는 레이저로 공간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라이다 방식은 '비행시간측정(ToF)'이다. 레이저를 발사해 주변에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왕복 시간을 측정한다. 문제는 태양광에 민감하고, 라이다 센서 차량 간 간섭이 심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방식의 라이다 기술을 개발했다.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라는 방식인데, 레이저를 연속으로 변조해 발사하고 돌아오는 파형을 측정한다. 상하좌우 2차원으로 레이저 빔을 분광적으로 측정하는 동시에 대상물의 원근 3차원 거리 정보와 1차원의 속도 정보까지 함께 파악한다.

연구팀은 "총 4차원에 걸친 정보를 수집한다"며 "맑은 날씨와 단독 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도로 시연에 그치고 있는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현대차와 함께한 산학 협력의 결과물이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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