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면승부] 송영훈 "고민정 사퇴, 포스트 이재명 준비 포석" 성치훈 "홍영표 배제 시 집단 움직임도"
송영훈
- 임종석 '컷오프' 다이내믹 민주당…문재인과의 결별과 마찬가지
- 고민정 최고직 사퇴, 민주당 내 갈등 조정 기능 상실한 것
- 野, 박영순 의원 탈당·설훈 탈당 시사 등 …野, 조정식 위험할 수 있어
-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려는 포석
- 새로운미래, 탈당 합류 의원 관건…개혁신당은 애가 타는 상황
- 고민정, 총선에서 생환을 해와야 민주당 내 당권싸움에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
성치훈
- 임종석 '컷오프' 전략을 잘못 짜…野, 친문 배제된 것 같은 분위기로 몰고 가
- 송파갑, 추미애 거절 후 임종석에 제안…野, 애초에 무례할 수 있는 제안
- 임종석, 지금은 고민할 것 …홍영표, 경선 배제 시 집단 움직임 있을 것
- 고민정, 의리를 지킨 것으로 보여…이제 지도부가 응답할 차례
- 국민의힘, 탈당 의원 없을 것…野, 새로운미래 합류 의원 별로 없을 것
- 고민정, 버틸 것으로 보여…버텨야 주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먼저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 안녕하십니까?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하 송영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더불어민주당 성치훈 정책위 부의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하 성치훈): 네, 반갑습니다.
◇ 신율: 진짜 반가우세요?
◐ 성치훈: 자문위원님과 교수님은 반갑습니다.
◇ 신율: 제가 시비 걸려고 했던 건 아니고요. 그런데 오늘도 이게 그러니까 우리나라 정치가 참 정말 우리 같은 사람한테는 굉장히 도움을 많이 줘요. 매일이 새롭잖아요? 벌써 어제만 해도 옛날 얘기예요. 근데 이게 이제 오늘은 솔직히 좀 우리 성 부의장님한테는 죄송하지만 민주당의 안 좋은 얘기만 좀 어떻게 나와가지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제 중구 성동갑에 그렇게 나가려고 했는데 결국 이제 완전히 거기는 안 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의 당 얘기지만.
◆ 송영훈: 일단 다이내믹 코리아, 다이내믹 민주당이네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당명에서 오늘이 그 더불어를 뗀 날로 기록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이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 신율: 더불어민주당이 아니고 각자 민주당?
◆ 송영훈: 아니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당명이 이제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 것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임종석 전 실장을 컷오프시킴으로써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전면전 내지는 결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게 됐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당명에서 더불어를 떼낸 것과 다름없는 날로 민주당 역사에 그렇게 기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신율: 아니 송영훈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지금 더불어민주당 로고를 보면 그렇습니다. 더불어 글자가 굉장히 줄었어요. 옛날에 좀 컸거든요? 이게 굉장히 줄었어요. 뭐 아주 틀린 정확한 또 지적일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성치훈: 그렇게까지 보기에는 너무 과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저는 당이 관리를 너무 못했다, 전략도 너무 잘못 짰다. 왜냐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더불어, 약간 문재인 대통령 때 있었던 사람들을 뭔가 다 잘라버린 듯한 지금 이미 분위기가 형성이 됐잖아요.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임종석 전 실장을 제외하고는 고민정 의원이나 진선미 의원이나 정태호 의원 많거든요. 지금 전략공천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사실 문재인 정부 때 장관급 인사를 한 거 아닙니까? 근데 뭔가 지금 그림이 마치 문재인 정부 때 했던 사람은 다 배제된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버렸죠. 그걸 관리를 못한 거죠.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은 중구성동갑의 공천을 주기 싫었으면 지도부에서 미리 임종석 전 실장이 주장한 것처럼, 내가 험지 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센 사람과 붙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주장한 것처럼 미리 관리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한 책임이...
◇ 신율: 아니 송파 갑에 하라고 그랬어요?
◐ 성치훈: 송파갑은 잘못했죠. 송파갑은 왜냐하면 처음부터 송파갑을 제안한 게 아니라, 거기에 추미애 전 장관이 나간다는 소문이 있었고, 추미애 전 장관이 나의 급에 맞지 않다.책임에 맞지 않다고 거절한 다음에 임종선 전 실장한테 제안을 했잖아요? 이렇게 되면 임 전 실장이 받기가 좀... 그러면 나는 추 전 장관보다 체급이 낮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매우 좀 무례할 수도 있는 제안이었다고 저는 보고요. 그 이전부터 총선 큰 그림 짤 때부터 아예 임종석 전 실장한테 좀 험지를 얘기하자, 험지를 나가자는 먼저 제안을 했었어요. 그래야 지금 중구성동과 컷오프에 대한 명분이 있는 건데 사실 명분이 없죠.
◇ 신율: 임종석 실장이 추미애 장관보다 급이 높은가요?
◐ 성치훈: 아니요. 저는 그렇게 볼 수는 없지만 추미애 장관은 나의 급에, 체급에 맞지 않는다고 거절한 것을 임종석 전 실장한테 제안하는 게 좀 무례할 수 있다는 거죠.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임종석 실장이 앞으로의 향후 거취?
◆ 송영훈: 일단 오늘 이 시각까지 특별히 반응이 나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도 어떻게 반응을 할지 숙고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친문계 전체의 입장은 일단 고민정 최고위원이 오늘 대변을 한 것 같아요. 지금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던졌잖아요?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 갈등을 수습하고 조정하는 기능이 대거 상실된 것 같은 게 오늘 아침에 친명계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성호 의원, 그렇죠? 이재명 대표가 사실 그 좀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답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정성호 의원을 통해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정성호 의원이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을 두고 '최고위원회에 안 나올 거면, 최고위원 일을 못하겠으면 차라리 최고위원회 못 하겠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바로 고민정 이 최고위원직을 던져버렸습니다. 이런 걸 봐도 지금 민주당 내에서 갈등 조정 기능은 상실이 된 것 같다.그러면 이제 친문계는 최고위원직 사퇴로 항의 표시를 했는데 여기서 어떤 수습 방안이 있느냐? 지금 임종석 실장은 컷오프를 시켰고 다른 지역구에 재배치할 계획이 없다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사실상 수습 방안이 없을 것 같아요.
◇ 신율: 그러면 뭐 탈당할 것 같으세요?
◐ 성치훈: 글쎄요. 탈당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갈까? 왜냐하면 아까 제가 쭉 나열했던 친문 인사들, 많은 친문계 인사들이 지금 공천을 받았어요. 그분들이 같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남아 있는 몇 명이 있습니다. 뇌관이 되어 있는 홍영표 의원도 여전히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설훈 의원은 강친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지금 일단 홍영표, 김태년 의원도 공천...
◇ 신율: 친문이 아니면 뭘까요, 그러면? 원래 그분이 동교동계였어요.
◐ 성치훈: 그렇죠 그러니까요. 문재인 정부 때 뭔가 두각을 장관이나 이런 걸 했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뇌관으로 남아 있는 건 저는 홍영표 의원이 아닌가. 홍영표 의원마저 경선 기회를 못 받게 되면 이거는 집단 뭔가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오늘 의총이나 이런 데서도 계속 되게 큰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가 지금 전해지고 있고, 지금 아직까지는 임종석 전 실장이 움직이지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고민정 의원도 공천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남아있는 친문 인사들마저 불공정한 처우를 받게 된다 그러면, 그러고 나서 뭔가 결정이 돼도 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지금 보류를 하지 않을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어쨌든 제가 이렇게 볼 때 그 경선을 한다는 것 자체도 지금 50대 50이잖아요. 당원 50 여론조사 50이잖아요. 그런데 그 50의 당원이라는 50이 강성 친명 지지층이 좀 많다라는 얘기도 많잖아요, 그 당원 속에는. 그렇다면 사실 뭐 감점도 되고, 거기에다가 예를 들면 뭐 그냥 한다고 그래도 친문 이런 딱지가 붙어 있으면 좀 불리하지 않을 그래도 남겠다 그러면 그 본인의 선택인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앞으로 민주당의 탈당자 숫자가 많이 늘까요,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일단 오늘 박영순 의원이 지금 탈당 선언을 했죠? 그리고 울산 북구의 이상원 의원이 진보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경선이 성사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 28일까지로 지금 기자회견에서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여기도 안 되면 탈당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다음에 설훈 의원도 지금 정치적 행동을 시사를 했고 그러면 이제 현재 3명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죠. 다만...
◇ 신율: 박영순 의원 아까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저기 시흥시장 하셨던 김윤식 전 시장은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아예 입당을 했더라고요?
◆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 시흥을 같은 경우가 사실은 이번 총선에서 이변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 중에 하나죠. 2008년에도 한나라당의 친이계 주도로 공천 논란이 있을 때, 그 당시에 이제 친이계가 대거 공천에서 이득을 보고 친박계는 밀려나서 탈당하는 형국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때 이제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그러한 공천의 주범으로 소위 지목이 돼서...
◇ 신율: 그분 이름은 오래간만이시네요.
◆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때 경남 사천에서 박사모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에 대해서 낙선 운동을 하고 그래서 천만 뜻밖에도 그렇죠. 낙선을 하는 그런 아픔을 저희도 16년 전에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도 공천 내용이 이 정도로 가면 조정식 사무총장도 저는 위험할 수 있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을 열과 성을 다해서 지지했던 분들이 과연 조정식 사무총장을 위해서 투표장에 나갈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그런 것이 수도권 몇 군데 지역구는 발생할 가능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 성치훈: 아까 교수님께서 5대 5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그걸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저는 현역 의원이 감점 20%나 20~30%를 받지 않으면 그 정도 불리함은 안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조사에서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지 않는 정치적 행보를 했다면 그래도 수도권 호남이 아니잖아요, 호남은 당원이 엄청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 당원 투표가 몇 만 단위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한 1천 명 2천 명이거든요? 거기에서 뭔가 본인이 그래도 몇 선 하면서 그거에 조금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할 정도의 그 상황을 만들었다. 그럼 저는 현역 의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 불합리함을 더 가중시키기 위해 감점까지 줘버렸다. 그렇게 되면 좀 이제 그건 불공정하다고 얘기를 주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5 대 5에서 현역 의원이 아무리 자신이 비주류여도 저는 충분히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50%의 인지도 싸움인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특히나 지금 최근에 나온 경선 결과들 경선 결과는 원래 지금 퍼센테이지는 공개를 안 하는데, 흘러나오는 것들 보면 현역 의원들이 결국 뒤집는 거는 인지도, 일반 여론조사더라고요? 당원 조사에서는 도전자들이 이기는 경우가 꽤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렇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거기서도 못 이기면 저는 비명이라 할지라도 그건 좀 핑계일 수도 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 신율: 그리고 저기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그만둔 거 그건 무슨 의미일까요? 앞으로 무슨 정치적 파장의 시작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제가 봤을 때는 그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는 친문계의 포석의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이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하는.
◇ 신율: 벌써 포스트예요?
◆ 송영훈: 그렇죠. 본인은 이미 공천을 받았고.
◇ 신율: 옛날에 그 카펜터스의 헤이 미스터 포스트맨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네. 포스트를 준비한다.
◆ 송영훈: 본인은 이미 공천을 받았고 그다음에 이런 식으로 공천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면 총선에서 못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고민정 최고위원 본인이 아니고 당이 많이 못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붕괴될 수 있는데.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항의 표시를 했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서 설득을 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우리는 이 배에서 일단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해서 다시 이 배의 선장 자리를 되찾아오겠다 이런 생각인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성치훈: 저는 고민정 최고가... 전 최고가 돼버렸네요. 고민정 의원이 의리를 지킨 거라고 보고요. 친문 의원들 중에 누군가 한 명은 그런 좀 행동으로서 그래도 좀 반항 뭔가 반발을 보여줘야 되니까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 고민정 최고밖에 없었거든요? 그거를 보면서 좀 의리를 지켜준 거라고 보고, 근데 이 정도까지 이제 고민정 최고위원을 던지면서까지 메시지를 던졌으면 이제 지도부가 응답해야죠. 여기 지금 이 정도 됐으면 만약에 임종석 실장을 활용하지 못하거나 이걸 뭔가 반발을 잠재우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 때부터 지지해왔기 때문에 친문 진영을 생각하면서 지지를 하는 민주당 지지 세력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은 총선에서 이제 이탈하겠죠. 그렇게 되면 총선 못 이깁니다.
◇ 신율: 포스트 이재명 체제 어떻게 보세요?
◐ 성치훈: 임종석 실장에 대한 공천 얘기가 나올 때부터 임종석 실장을 중심으로 뭉치는 걸 방지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너무 과한 해석 아닌가. 임종석 전 실장이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의 별의 순간이 비서실장할 때, 정말 인기 좋을 때, 그때도 차기 이런 대선 후보로 지지율 같은 거 보면 거의 잘 안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을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활용해도 되는데 왜 그렇게까지 활용하는지 솔직히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신율: 근데요 아까 우리 송 변호사님이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이재명의 민주당 문재인의 민주당과 이제 해서 이제 더불어찌할까, 좀 작아진다. 그러면 문재인의 민주당과 이재명의 민주당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 송영훈: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은 물론 그때도 친문 패권주의가 당에 득세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마는 정도의 차이에 있어서 그러니까 이 정도는 아니었죠. 과거에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전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소위 이제 문안박 연대라고 하는 걸 제안을 해서 그래도 외관상으로나마 비주류를 포용하고 안배하려는 어떤 노력이나 시도라도 보여줬었고. 그리고 여당일 때 공천을 할 때도 물론 당연히 친문계나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그때도 많이 공천을 받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비주류 학살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지금 당내에서 다들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는 거 아닙니까? 그 친문이 공천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오늘 설훈 의원 같은 경우는 단순 공천 51명 중에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딱 한 명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정성호 의원이 거기에 반박을 했는데 51명 중에 한 13명, 14명은 친문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그럼 그 사이 중간 어딘가에 진실이 있을 것 같은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했던 최병천이라는 분은 이 51명 중에 10% 정도가 친문이다 이렇게 또 분류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지금 9대 1 정도로 공천이 흘러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신율: 딱 중간이네요, 그분 평가가.
◆ 송영훈: 그렇죠. 그래서 이 정도로 뭔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공천, 이것이 실제로 민주당의 원래 세력 분포대로인 것인가. 그리고 이것이 과연 당원으로부터의 어떤 아래로부터의 물갈이 아래로부터의 컷오프에 의한 결과인가. 그것은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그런 점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 성치훈: 저는 친문 패권도 그때 강했죠 엄청 강했죠. 근데 제가 지금 이재명 대표 주류와 비교되는 거는 그러니까 단순히 그 계파가 다른 거 친문이냐, 친명. 이거 구분보다 쓴소리하는, 뭔가 계속해서 쓴소리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기회를 줬느냐, 그래도 친문 패권일 때는 '조금박해'한테 경선 기회까지 줬어요. 조웅천 금태섭... 금태섭 의원도...
◇ 신율: 그런데 금태섭 의원 그래서 결국 탈당했잖아요.
◐ 성치훈: 그런데 그래도 경선 기회를 줬죠. 경선 기회를 주고 탈당을 한 거기 때문에 저는 금태섭 의원은 사실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고 물론 핍박을 받았지만서도 박용진도 그때 그냥 감점 없이 경선 기회 줬고 다 그랬단 말이에요? 김혜영 의원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지금은 이제 쓴소리하는 사람들은 감점 30%, 아니면 탈당할 정도의 뭔가 압박 이렇게 했다는 점에서 그때도 패권은 있었지만 지금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이제 이러한 양당의 어떤 그러한 시끄러움이 사실은 양당에서 파생된 정당이라고 우리가 불러도 무방한,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 여기에 영향을 일정 부분 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새로운 미래는 일단 지금 한 석을 추가하기가 유력하죠. 박영순 의원이 간다고 하니까요. 유력하고, 추가로 이제 탈당한 의원들이 있으면 그분들을 몇 명이나 받을 것이냐 이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개혁신당보다는 그래도 기호에서 앞 순번에 있어야 선거를 치르기가 유리할 텐데, 그 부분은 이번 주 한 주 혹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개혁신당 같은 경우가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탈당자가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속이 타겠죠. 그런 상황일 거고 그리고 지금 이달곤 의원 불출마 선언을 했고 또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 신율: 홍문표 의원도 경선 포기를 했죠? 박문식 장관도 경선 포기를 했어요?
◆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런데 경선을 그렇게 포기를 했지만 그분들이 탈당을 하겠다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상당히 좀 애가 타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동력을 만들어내기가 아무래도 제3지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 신율: 지금 말씀하시고 싶은 거 하시고 국민의힘에서 탈당자 나올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성치훈: 그거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관리를 잘했잖아요? 그러니까 관리라는 것이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거의 지금 현역 불패, 지금 불출마하면서 내려놓는 분들도 계시지만 여당 프리미엄이죠? 여당은 아무래도 국회의원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자리나 이런 것들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관리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에 탈당자가 없고 개혁신당으로 갈 사람은 더 이상 없다고 보고요. 민주당에서는 지금 드러난 서울은 예고한 분들까지 포함해서는 갈 수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임종석 전 실장과 남아 있는 경선이나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친문그룹. 그 그룹이 나가지 않는 한 지금 나가기로 한 분들이 새로운 미래로 전부 당 합류를 한다고 해도 좀 큰 영향력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비례투표에서 조금 더 받는 정도지 뭔가 전체의 판도를 흔들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나가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 신율: 자, 9568번 님 질문하신 거 우리 청취자분 질문 대신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고민정 의원 불출마 선언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해 주셨는데요. 한 분씩 간단하게.
◆ 송영훈: 불출마는 안 할 것 같습니다.
◐ 성치훈: 저도 불출마는 안 할 거라고 봅니다. 버텨야 됩니다.
◇ 신율: 그건 당위론인데... 왜 불출마 안 할 거라고 보세요?
◆ 송영훈: 당연히 버텨야 되겠죠. 왜냐하면 일단 선거를 나가서 본인이 의석을 획득해서 생환을 해와야, 그다음 민주당의 어떤 당내에 또 이제 당권 싸움이라고 해야 되나요? 어쨌든 그 당권 쟁탈전에서 뭔가 역할을 발휘할 수 있고 그렇게 되기 때문에. 사실 고민정 의원이 지금 불출마하면 그 후보 자리는 누구한테 가겠습니까? 또 친명 핵심에게 가겠죠.
◐ 성치훈: 그렇죠. 저도 영원한 권력은 없기 때문에 계속 버티고 있어야 그런 다시 주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친문 진영에 그걸 윤영찬 의원을 설득한 것도 그 논리 아닙니까? 남아서 뭔가 계속 우리가 버텨야 된다.
◇ 신율: 근데 결국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 성치훈: 저는 버틸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아니 그런데 지금 권력은 영원한 게 없다. 우리 성치훈 부의장께서 그 말씀하셨는데, 진짜 요새 민주당 돌아가는 거 보면 아주 그 얘기가 철저히 느끼겠어요. 그게 가해, 피해, 가해, 피해... 이게 계속 바뀌고 있는데 다음 주에는 또 좀 더 흥미로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영훈: 감사합니다.
◐ 성치훈: 감사합니다.
◇ 신율: 청년 가상 유세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성치훈 정책위 부의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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