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너무 가난해서" 김어준, 17년 전 음주운전한 신장식 두둔

아시아경제 임주형
원문보기
조국신당 인재 1호 영입됐지만
신변호사 "변명 여지 없어…정말 죄송"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 인재 1호로 영입된 신장식 변호사의 음주·무면허 운전 이력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이 직접 두둔하고 나섰다.

신 변호사는 26일 김씨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된 화두는 총 4차례에 이르는 그의 음주·무면허 음주 전과였다.

신 변호사는 앞서 2006~2007년 사이 음주운전 1회 및 무면허운전 3회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이 사실이 드러나며 정의당 비례대표 순번 6번에서 사퇴했었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신장식 변호사와 방송인 김어준 [이미지출처=유튜브 방송]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신장식 변호사와 방송인 김어준 [이미지출처=유튜브 방송]


이에 대해 김어준은 "이거 앞으로도 기사 나올 것"이라며 "17~18년 전 음주운전인데 이게 대인이나 대물 사고도 없었고, 책임을 다 졌고, 4년 전에는 후보를 사퇴하는 벌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17~18년 전에는 변호사가 이걸 왜 했어? 그때는 너무 가난했다. 신 변호사가 너무 가난해서 대리운전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의 말에 신 변호사는 "대리운전은 아니었다"고 정정하며 "음주운전을 한 번 했고, 그다음에 무면허 운전도 있다. 이건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소재로 삼아서 공격하는 건 그냥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4년 전에 음주운전을 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어준은 "그거는 고소, 고발하시라. 바로바로"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가장 사죄해야 할 분들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이나 장애를 입고 병상에 계신 분들"이라며 "제가 직접 가해자는 아니지만, '음주운전했던 사람은 저렇게 방송하고 있는데 나는 왜 이 병상에 있어야 해'라는 분들에겐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로만 안 끝내고, 자동차사고손해배상보장법 등을 바꾸는 걸로"라며 "다른 변명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신 변호사의 전과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과 배경은 알았지만 신 변호사의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제안했고 수락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