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중국에서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머리카락이 경매애 나왔다.
26일 싱가포르 매체 ‘8days’는 아이브의 팬이라는 중국 네티즌 A씨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장원의 머리카락 세가닥을 판매하는 경매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는 1200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콘서트장에서 직접 뽑았다”며 “DNA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매 시작가는 9만9999위안(한화 약 1874만원)이라는 고가로 책정됐다.
이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특정인의 신체 일부를 사고파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 없이 팬들은 앞다퉈 입찰에 나섰다.
이에 머리카락 가격은 순식간에 10만 3662위안(약 1915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매는 오는 3월 2일 종료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원영 것인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DNA 검사를 어떻게 하나”, “개인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 “아티스트 옆에는 항상 보안요원이 있는데, 진짜 장원영의 것일 수 없다” 등 반응이 나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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