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타필드 '스몹' 번지점프서 60대女 추락사..."안전고리 착용안해"

[박준민 기자]

스타필드 안성 내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3층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이 8ｍ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으나 구조용 연결고리인 카라비너는 신체에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구의 상부와 하부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지만 손쓸 겨를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스몹'은 스타필드 안성 내 임대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안성점 스몹은 당분간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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