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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통비 상승률 10%대...공공서비스 물가 27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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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공서비스 가격이 1년 전에 견줘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버스와 택시요금은 상승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교통비에서 오름세가 가팔랐다.



2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2% 상승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결정하는 공공서비스 가격은 통상 -1∼1%대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것에 견줘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0월(상승률 6.1%) 이후 2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2021년 10월 당시는 한해 전에 추진된 대국민 휴대전화 요금지원(2020년 10월)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이 특히 컸던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 전동열차 등 도시철도료, 택시비, 시외버스료 등 교통요금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료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전까지는 대체로 매달 전년 동월 대비 0%대 증감률을 보였지만, 지난해 8월 전년 동월 대비 7.9%가 올랐고, 지난달에는 1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택시요금은 코로나19 유행기인 2020∼2022년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가 지난해 차츰 오름세가 가팔라지더니, 지난해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0%나 상승했다. 택시요금의 지난달 상승률은 18.0%다. 이 밖에도 지난달 도시철도료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0.9% 올랐고, 시외버스료는 5.0%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물가의 큰 폭 상승은 2022년부터 이어진 유가 등 원자재값 오름세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상당수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동결 요청에 따라 상반기에 택시비 기본요금 등 공공서비스 요금 조정 계획을 중단했다가 하반기에 속속 요금 인상에 나선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들어서도 공공요금 동결 기조 원칙을 강조하고 있지만, 원자재값 인상 등 요금 인상 압력이 누적된 탓에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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