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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비, 흰 리본 달고 생방송서 글썽…신사동호랭이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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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인기가요’)

(출처=SBS ‘인기가요’)


그룹 트라이비가 검은색 의상에 흰색 리본을 달고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작곡가 고(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를 추모했다.

25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트라이비는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 무대를 선보였다.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한 그룹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는 그가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멤버 송선이 무대를 마친 후 손을 떨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오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지인이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게 맞으나 시간과 장소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동호랭이는 ‘롤리폴리’(Roly-Poly), ‘뿜뿜’, ‘위아래’, ‘노노노’(NoNoNo),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핫 이슈’(Hot Issue), ‘픽션’(Fiction), ‘에너지’, ‘매직’(Magic)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신사동호랭이의 발인식은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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