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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죽은 남편까지 고문" 나발니 시신, 8일 만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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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시신, 사망 8일 만에 모친에게 전달
나발니 측 "장례방식 알지 못해"…당국 방해
"러시아 당국, 비공개 장례식 하도록 협박"
나발니 부인 "푸틴, 죽은 남편까지 고문"
[앵커]
옥중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시신이 사망 8일 만에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장례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나발니의 부인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도보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한 반체제 인사 나발니.


행방이 묘연했던 시신은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에서 아들의 유해를 찾아다니던 어머니 쪽에 결국 인계됐습니다.

지난 16일 사망 이후 8일 만입니다.

문제는 장례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


나발니의 대변인 야르미시는 사인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장례식을 비공개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신을 교도소에 묻겠다"고 나발니의 어머니를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NS를 통해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던 부인 나발나야는 푸틴을 직격했습니다.

"푸틴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도 고문했고 지금은 죽었는데도 고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만나는 등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율리아 나발나야 / 나발니 부인 : 살레하르트 조사당국이 이 모든 일을 꾸밀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책임자는 푸틴입니다.]

오는 3월 17일 러시아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발생한 나발니 사망.

최대 정적을 제거한 푸틴은 이번 대선에서 5번째 집권에 성공해 최소 2030년까지 집권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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