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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도, 학생도 없다...의대 학사일정 차질 현실화하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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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결근과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이 맞물려 의과대학 학사운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수련병원 임상 실습을 계획한 학교도 있는데, 강사도 학생도 없는 실정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대생 6백70여 명이 재학 중인 전북대 의과대학.


이 대학 본과 3, 4학년들은 당장 다음 주부터 임상실습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전체 학생 가운데 96%가 넘는 6백46명이 휴학계를 제출해 실습에 참여할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가르칠 사람들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실습 강사를 맡는 전북대병원 전공의도 대부분 결근 중입니다.

[전북대 교무·학사 관계자 : (전공의) 단체 사직 이런 이유 때문에 수업에 차질이 좀 생길 거 같아서 자세한 논의를 다음 주 중에 계획하고 있어서요.]

이미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의대도 전국적으로 10여 곳.


개강 시즌을 앞두고 학사 일정 파행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보통 의대생들은 한 과목이라도 F를 받으면 유급 처리됩니다.

학교마다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을 결석하면 F 학점 처리되는 만큼 수업이나 실습 거부가 두 달을 넘기기는 어려울 거란 분석입니다.

가장 타격을 받는 건 내년부터 현장에 투입될 본과 4학년입니다. 유급하면 의사 국가시험을 볼 수 없습니다.

본과 4학년들의 동맹 휴학이 장기화하면 바로 내년부터 의사 공급에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의사 수가 부족해진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던 정부가 코앞의 의사 공급 부담을 마주하는 겁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수업 거부 학교에서) 학생 면담과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을 때도 의대생들은 지금처럼 동맹 휴학으로 의사 파업의 뒤를 받쳤습니다.

그 결과 의사 국가시험이 한 번 연기됐고, 종국에는 정부가 의료법 시행령까지 개정해 미응시자들에게 기회를 추가로 준 사례가 있습니다.

강 대 강 대립의 결말이 정부의 백기 투항일지, 의사들의 단일대오 이탈일지, 또는 극적 타협일지 아직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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