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연이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일 16%대 상승에 이어 이날 다시 오전 개장 후 주가가 한때 4%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주가는 장 초반 보다는 빠져 3%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총은 2조220억 달러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주가상승으로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구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3조 달러를 넘어섰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이 밀린 애플은 2조84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 주가는 주당 807달러 수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925달러를, JP모건은 85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주가를 예상하는 로젠블라트는 최근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주당 11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높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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