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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 한동훈 공천 '3대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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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정국의 깊숙한 얘기를 전해드리는 총선설명서 서반장 김반장 시간입니다. 김정우 반장 먼저 준비했죠?

[김반장]
"한동훈 공천의 '3대 뇌관'"을 보겠습니다.

[서반장]
지금 민주당이 워낙 시끄러워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여당은 갈등이 없지만 감동도 없는 '무음공천'이란 말까지 나오던데, 아직 뭔가 뇌관은 남아있나 보네요.

[김반장]
이렇게 되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감동있는 공천이란 게 언제는 있었나" "감동도 선거 지면 무슨 소용이냐", 이런 겁니다. 여권 기준으론 YS가 홍준표, 이재오, 김문수를 '신인'으로 영입했던 1992년 15대 총선 이후 감동을 준 공천은 없었다는 거죠. 특히 4년 전 각종 공천 잡음 끝에 민주당에 180석을 내줬던 국민의힘 입장에선 '현역 물갈이'와 같은 과감한 개편보다는 '잡음 없는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갈등의 씨앗은 있다는 건데, 어떤 뇌관들이 남아있습니까.

[김반장]
첫째는 친윤 공천 여부입니다. 가장 핵심이랄 수 있는 이철규 의원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긴 했습니다만 상대 후보가 포기하면서 단수공천이 됐고, 울산의 박성민 의원 지역구는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 여권인사는 "대통령과의 친분 과시로 이른바 '윤심팔이' 논란이 나왔던 인사인데 단수공천을 받는 순간 지금까지 버텨온 당의 시스템공천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스스로는 '멀윤' 이라고 하지만 4선의 권성동 의원 공천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반장]
'윤심팔이'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친윤'이라고 해서 공천에서 배제한다면 대선때 누가 나서겠냐는 반론도 있을 것 같아요.

[김반장]
그래서 '파워게임'이란 두번째 뇌관이 등장합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그리고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 사이에 주도권 싸움이 있는 것 아니냐, 최근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걸 얘기라는 거죠?

[김반장]
네, 맞습니다. 지난 19일 공천관리위 비공개 회의 때 장동혁-이철규 두 사람이 격론을 벌였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밀실 공천'이 나쁜 거지, 공식회의 석상에서 1시간 반 동안 격론을 벌이고 표결을 통해 결정한 건 문제삼을 일이 아니긴 합니다. 다만 격론의 주제가 친윤 핵심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측근 인사의 공천을 둘러싼 이견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받은 건데, 이런 입장 차가 반복될 경우 '긴장관계'가 '갈등구도'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서반장]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구 253곳 중 영남이나 강남권 50여곳 심사가 보류돼 있는데 여기가 진짜 뇌관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김반장]
지역구 공천이 끝나면 나올 비례대표 공천도 뇌관입니다. 오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창당대회를 열었는데, 이름도 생소한 당직자를 대표로 임명한 건 한동훈 위원장 본인이 공천을 주도하겠단 의미로 볼 수 있죠. 4년 전엔 한선교 전 의원이 비례정당 대표를 맡았다가 영입 인재의 순번배치 문제로 논란이 돼 대표가 교체되는 혼란을 겪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후보들의 순번 배치가 논란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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