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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전 세계 난리인데…한국 증시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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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 반도체를 만드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전 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 증시까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증시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이른바 K-디스카운트 비판이 커지자, 정부가 다음 주 주가부양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대표 격인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도 마찬가지입니다.


AI 반도체를 주력생산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여파입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6% 급등했는데, 불어난 시총만 우리돈 360조원에 이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2023년 10월) : 데이터는 AI 공장으로 이동하고, AI 공장은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전체 AI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엔비디아 효과는 글로벌 증시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오늘(23일) 휴장한 일본 증시는 어제 사상 처음 3만9000선을 넘어섰고 유럽 17개국 주가를 통합한 지수 역시 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내 증시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장 초반 강세였던 코스피는 0.13%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내렸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중국의 부진이 (미국과 일본) 두 나라에 비해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조금 더 많이 주는 이런 흐름들이 우리나라 시장이 더디게 가는 이유가 아닐까.]

최근 잇따른 글로벌 증시 랠리에도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정부는 국내 주식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6일,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소각 등 대책을 미리 내놨는데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공다솜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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