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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39·사진)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41)의 불륜을 폭로했다.
황정음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이라며 “난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토로는 한 누리꾼의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정음은 해당 댓글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이라며 “너 이영돈이지?”라고 분노했다.
전날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 22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에 없이 남편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해킹 당한 거 아니냐 휴대폰에서 불륜 흔적을 발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
결국 이혼 발표와 함께 ‘능력 있는 남자는 바람 피울 수 있다’는 누리꾼의 말에 ‘내가 남편보다 더 돈이 많은데, 내가 바람 피워야 하냐’고 답함으로써 남편의 불륜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도 세상에 나왔다. 황정음은 다음달 29일 첫 방송하는 SBS ‘7인의 부활’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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