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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4월 위기설'‥건설업계 돈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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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태영건설 채권단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미 건설업 전반으로 자금난이 확대되면서 4월 위기설이 번지고 있는데요.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규모는 4천억 원가량입니다.

연 4.6% 이자로 5월 말까지 쓸 수 있는 단기 마이너스 대출인데, 하도급 업체 결제대금 등 당장 필요한 태영건설의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겁니다.

워크아웃 실사 중인 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 등 대주주의 지주회사 TY홀딩스 지분 전량과 SBS 지분 38%를 담보로 내놨습니다.

[태영건설 관계자]
"권단에 제출했던 자구 계획 등을 성실하게 행하는 하나의 일환이라고 봐주시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태영건설이 벌려놓은 PF사업장은 전국에 59개.

태영에 시공을 계속 맡길지, 사업장을 매각해 대출금 일부라도 건질지 결정해야 하는데 대주단의 이해관계가 제각각입니다.

당초 지난 10일까지 처리방안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아직 한 곳도 방안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는 4월11일 워크아웃 기업구조개선안 발표 일정도 불투명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자금 시장에서는 건설업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30위의 옛 한라건설, HL D&I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8.5%의 회사채 7백억 원을 모집했지만, 마감까지 단 1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매각 수수료를 노리고 주관사를 맡은 증권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채권을 모두 인수해야 합니다.

같은 날 현대백화점이 1500억 원 모집에 2조 3600억 원의 주문을 받는 등 최근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이은형/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건설업종을 위험업종이라고 판단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이번처럼 채권 매각의 주관사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국내 건설사 10곳 중 8곳이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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