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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성격상 '밥이나 먹자'할 것"…이강인, 이 글 보고 런던 갔나 '소름'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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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시안컵 4강전 전날 '하극상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강인에게 조언을 남긴 누리꾼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 이 글 보고 런던 간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누리꾼 A 씨가 지난 16일 남긴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 씨는 "강인아 민심 회복하는 법 알려준다"면서 손흥민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A 씨는 "낭트 원정 갔다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런던행 비행기 타라"면서 "손흥민은 그날 먼저 경기 끝나니까 런던에서 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서 '죄송합니다 형님'하면 손흥민 성격상 '됐다 밥이나 먹자'고 할 확률이 80%"라면서 "식당 가서 수저도 미리 세팅해라. 그때 휴지 밑에 까는 거 필수다. 물도 빌 때마다 채워놓으면 '이제야 사람 구실 하는구나' 싶어서 사진 한 장 찍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마치 A 씨 조언을 본 것처럼 이강인은 실제로 런던으로 가서 손흥민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을 용서했다면서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메뉴판 흥민이 형 시점으로 돌려서 보여드리는 거 잊지 말라", "계산도 하려는 시늉 해야 한다", "카페는 무조건 손흥민이 전속모델인 메가커피로 가라" 등 이강인에게 K-예절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 "시나리오 완벽하다", "이 계기로 이강인이 많이 성장했으리라 믿는다", "이번 일로 반성하고 배웠으면 된 거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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