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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 물결'…4년 전 파업 때 남았던 응급실·중환자실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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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체 전공의 10명 중 7명이 사직서를 낸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증원을 없던 일로 하지 않으면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의사단체는 "한 명의 의사가 탄압받으면 1,000명의 의사가 포기할 것"이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주장합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들은 병원을 이탈해서라도 의대 증원을 막겠다고 주장합니다.

수가를 올리고 의료소송 부담을 줄이는 등 처우 개선이 답인데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패키지는 구체적이지 않아 소용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대규모 사직과 이탈이 집단행동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전공의들이 총파업부터 시작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사직서부터 제출했습니다.

[류옥하다/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지난 20일) : 사직을 했는데 대체 어떤 식으로 업무를 개시하라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냥 전공의들이 (정부가 제시한) 2천명 보고 답답해서 한 명씩 뛰쳐나오고 있다니까요.]

그러면서 이탈 행위를 파업이 아닌 개별적인 '사직 물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집단행동을 하면 따라올 수 있는 면허 정지나 취소 등 법적 조치 위험을 최대한 피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도 줄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년 전 총파업 땐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필수 인력은 현장을 지켰는데, 이번엔 구별 없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전공의들의 자발적 사직을 집단행동으로 몰아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뺏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 국민의 생명권은 당연히 소중하나 의사 전문가 집단의 직업선택의 자유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의사가 탄압받으면 천 명 의사가 더 포기할 것이고.]

의협은 전공의의 면허가 취소되거나 수사를 받게 될 경우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나현 기자 , 황현우, 박대권,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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