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코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는 아내 심하은에게 "징그럽다"고 말실수한 후 사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코 성형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은 이천수·심하은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하은은 2009년 했던 코 수술로 인해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그는 현재 코 때문에 호흡이 어려울 정도라며 "모델 시절 오랜만에 복귀할 때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코 성형을 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성형 후 염증이 바로 생겼다. 3개월 동안 코를 3번 재수술했다. 맨눈으로 흉살이 보일 정도였다"며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되면 방금 코 수술 마치고 나온 것처럼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기능적인 목적으로 수술한 게 아니라 예뻐 보이려고 무리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냐"고 나무랐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이후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고, 심하은은 코뿐만 아니라 2003년 맞았던 애굣살 필러 역시 고민이라고 말했다. 과거 합법이었던 애굣살 필러가 지금은 불법이 되면서 녹이고 싶어도 녹일 수 없게 됐다고.
의사가 심하은 애굣살을 확인하는 것을 지켜보던 이천수는 "가까이에서 보니까 징그럽다"고 말해 심하은을 오열하게 했다.
이천수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 재수술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건데, 표현이 잘못됐다. 제가 말실수했다"고 사과했다.
심하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들한테 (안 좋은 소리) 듣는 것보다 1000배는 기분이 나빴다"며 "성형 부작용으로 힘들어했던 걸 제일 잘 알지 않냐. 저도 남편 얼굴 보고 사는 거 아니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천수와 심하은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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