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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코지피티 2.0'···카카오, AI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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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델보다는 내부 서비스와 접목해 선보일 예정
코지피티 2.0 시작으로 AI 사업 가속 페달 밟을 전망
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4월 중으로 ‘코지피티(KoGPT) 2.0’의 베일이 벗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다음 달 사령탑에 오르면서 카카오의 AI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체 생성형 AI인 코지피티 2.0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공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직 내부 논의 중이지만 빠르면 4월 중으로 코지피티 2.0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 대표 내정자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코지피티 2.0을 소개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나 4~5월 전후로 코지피티 2.0을 공개하는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며 “정 대표 내정자가 AI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첫 공식 행보를 AI 관련으로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코지피티 2.0을 단독 모델로 선보이기보다는 ‘쇼핑하기·동네소식’ 등 내부 서비스와 접목해 공개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의 연동 가능성도 검토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코지피티 2.0을 다음과 접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10명 내외의 인력을 모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와 비슷하게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보다 카카오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관련 TF 또한 약 2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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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코지피티 2.0을 시작으로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정 대표 내정자가 사령탑을 맡는 3월부터는 카카오의 AI 사업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정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에서 AI 의료 스타트업 루닛과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는 등 AI 사업에 대한 경험을 탄탄히 쌓았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정 대표 내정자를 소개하는 사내 공지문에 “카카오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AI 중심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함께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힘을 쏟고 있는 AI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149억 달러(약 19조 8915억 원)에 달했던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1118억 달러(약 149조 2530억 원)으로 7.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AI 사업 조직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했던 ‘시나(정 대표 내정자의 영어 이름) 톡’에서 AI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에서도 코지피티 2.0을 언제 선보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IT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코지피티 2.0의 공개 일정이 밀리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판단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 대표 내정자가 AI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것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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