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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차 경선서 '비명' 조오섭 등 광주 현역 대거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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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윤영덕, 친명 정진욱에게 패해…계파 갈등 이어질 듯
21곳 중 5곳 현역 탈락…익산갑 이춘석·제주갑 문대림, 현역 꺾어
연합뉴스

민주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해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고,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에게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선 원내대변인인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발표된 광주 지역 세 곳 모두 현역 의원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를 두고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광주에서 '물갈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명(비이재명)계인 조 의원과 역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이 탈락하면서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을 꺾은 정 특보는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되기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리당원 ARS 투표 전화번호는 투표 개시 직전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로 관리돼야 하는데도 투표 시작 전 정 후보 측은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은 신속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엄중 조처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3곳을 포함해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패한 곳은 총 5곳이다.

전북 익산갑에선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인 김수흥 의원을 꺾었고, 제주 제주갑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송재호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불출마 선언이나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닌 경선을 통한 현역 의원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경기 군포), 윤후덕(경기 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등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 총선행을 확정했다.

원외 인사들끼리 겨룬 지역 중 서울 송파을은 송기호 변호사가, 부산 금정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울산 남구을은 박성진 전 구의원이, 경북 포항남구·울릉은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경북 구미을은 김현권 전 의원이, 경남 창원·진해는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이,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한편, 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정필모 의원은 이날 오후 사임했다고 당은 밝혔다.

정 의원 대신 경선 결과 발표에 나선 선관위 부위원장 강민정 의원은 기자들에게 "정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비명계에서 제기하는 여론조사 불공정성이 정 의원의 사임에 관련이 있나'라는 물음에 강 의원은 "전혀 관계 없다"고 대답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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