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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정부 일하게 해달라” 총선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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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교섭단체 연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는 21일 노동·규제·국토·금융 개혁과 저출생 대책을 4·10 총선 이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면서 “민생회복에 간절한 의지를 가진 정당,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하며 “탄핵과 특검으로 상대에게 칼을 겨누는 데 골몰했고, 국회가 음모론 생산 기지로 전락했다는 뼈아픈 질책까지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원전 산업 회복·부동산 규제 개혁 등 성과를 냈지만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5대 민생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 개혁과 관련해 노동시장 유연화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유연안전성’이 “대한민국 노동 개혁의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출생 대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등 당의 총선 1호 공약을 언급하며 “아이를 키우는 데 이제는 온 국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경기 김포·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도 분도 동시 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다.

그는 “위성정당의 탄생을 유발한 것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최악의 퇴행이었다”며 “가짜뉴스, 혐오 발언으로 국민을 선동한 정치인들도 위성정당의 쪽문을 열고 국회로 들어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치인의 언어가 상대 정당을 때리는 무기가 되고, 그 무기를 국민 중 누군가가 건네받아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증오의 악순환을 보여준다”면서 “(22대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미덕을 되살리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폭력은 국회 밖으로 몰아내자”고 강조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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