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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 사망‥태권도장 사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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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부부와 어린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경찰은 숨진 아들이 다니던 태권도장의 사범인 40대 한인 남성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 학원 앞.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고 현지 경찰들이 현장 감식을 이어갑니다.

현지시간 20일 이 태권도장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어린 아이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니엘 도허티/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형사과장]
" 2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태권도장에서 소년과 어머니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한인 남성 39살 조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일가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태권도장 사범인 49살 한인 남성 유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유 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에서 유 씨가 여성과 아이를 살해했고, 이후 사망한 여성의 차를 타고 이동해 조 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합 자합/현지 주민]
"매우 이례적입니다. 15년을 여기서 살았는데, 이 동네는 보통 매우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무섭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하기 위해 주시드니 한국 총영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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