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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에서도 사직·진료거부 이어져..."의료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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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충남 지역 대형 병원들에서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의료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은 '의료대란'이 벌어질까 걱정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양 기자가 있는 병원에서는 다행히 심각한 문제가 보고된 건 없다고요?

[기자]

네, 이곳 충남대병원은 전체적으로 평소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나와 분위기를 계속 지켜봤는데요.

별다른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았고, 차분하게 외래 진료가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충남대병원 전체 전공의 217명 중 63%인 13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8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55명이 더 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교수진이 전공의 업무까지 나눠 맡으면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과 똑같은 업무량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급하지 않은 수술과 외래 진료의 경우 20% 정도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교수진과 간호사들의 피로 누적이 이어져 심각한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환자들과 보호자들도 비슷한 걱정이 가득한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암 환자 가족 : (아버지께서) 담도암 3기 말이라서 지금 항암치료 하고 계시는데, 만약에 수술을 하셔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제때 못 받으실까 봐 많이 걱정되죠.]

대전·충남 지역 다른 수련병원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지역 주요 수련병원 대부분에서 사직서 제출 비율이 70%를 넘겨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건양대병원에서 전공의 3명이 사직서를 철회하고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7곳에 진료 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향후 관내 의원들에서 집단 휴진 등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충청남도도 각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마련하고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소방 당국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대병원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도경희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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