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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오염수 책임있는 방식으로 처리해야"…입장 재확인

연합뉴스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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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오염수 둘러싼 양국간 갈등 앞으로도 계속"
가나스기 일본 대사 접견한 황룬추 부장(오른쪽 밑에서 두번째)[중국 생태환경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가나스기 일본 대사 접견한 황룬추 부장(오른쪽 밑에서 두번째)
[중국 생태환경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책임있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1일 중국 생태환경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룬추 부장(장관)은 전날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부장은 "일본이 주변국 등 이해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장기적이며 효과적인 국제 모니터링 장치 구축에 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는 오염수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중국이 오염수 방류 직후인 작년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크게 악화한 양국 관계는 같은 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열린 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황 관리 국면으로 들어간 모양새다.

일본은 중국의 수입 금지 결정이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판해 왔지만, 중국은 방사능 수치가 기준 이하라는 일본의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가나스기 대사는 작년 12월 부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과학적 지식에 근거해 (양국 의견이) 일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간다는 입장에서 끈질기게 대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 한층 경색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주중 대사를 교체했지만, 가나스기 대사는 과거 7년간의 전임 대사들과 달리 중국어 연수 경험자를 지칭하는 '차이나 스쿨'이 아닌 인물이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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