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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불태워라!" 우크라군 지옥의 철수..."러군 만7천명 사망"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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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 격전지의 신속철수를 위해 부상자를 남겨두고 떠났다는 증언이 제기되면서 당시 참혹했던 상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완전 장악 과정에서 러시아군 만 7천 명이 전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 그대로 초토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역할을 했던 동부격전지 아우디이우카 화학공장 부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17일 러시아의 공격을 못 이겨 철군할 당시 "부상자를 남겨두고 모든 것을 불태우라"는 명령을 실행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송 차량도 없이 낙오됐던 부상자들.


외신들은 남겨진 부상자 가운데 일부가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얼마 뒤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우디이우카 남부의 핵심 방어 거점 제니트에서는 한 지휘관이 부상자를 대피시키지 말 것을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러시아군 병사 : 적들은 철길을 따라 후퇴했습니다. 우리의 공격이 제대로 먹힌 것이죠.]


러시아 측은 적군이 황급히 버리고 갔다며 점령지에서 전투식량과 탄약을 습득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군 병사 : 캐나다산 전투 식량입니다. 우리 측 심문에 따르면 약 10명의 캐나다 출신 용병도 전장에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아우디이우카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러시아군도 이 과정에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자체 집계 결과 아우디이우카 전선의 러시아군 누적 사망자 수가 1만7천 명, 부상자 수도 최소 3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병사 : 탄약 등 동맹국의 지원이 더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 많은 이들이 힘든 상황이고 또 다쳤습니다.]

지난 5월 동부전선 격전지 바흐무트를 빼앗은 이후 처음으로 거둔 가시적 성과인 아우디이우카 점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아우디이우카 점령은) 완벽한 성공입니다. 국방장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더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대선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치적을 위해 막대한 인명손실을 감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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