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청년희망적금 만기 온다”...은행 예·적금 금리인상 채비

헤럴드경제 문혜현
원문보기
‘5년 만기’ 청년도약계좌 부담

주담대 인상·예대율 규제도 한몫
#. 오는 25일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앞둔 곽 모(28) 씨는 매일 은행권 정기예금·파킹통장 금리를 검색한다. 정부가 유도하는 청년도약계좌는 금리를 많이 주지만 만기가 5년, 7년으로 너무 길다는 판단에서다. 곽 씨는 “결혼준비 등 목돈이 필요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담이 커서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5%대 특판 예금을 찾거나 주식 등에 분산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는 25일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앞둔 곽 모(28) 씨는 매일 은행권 정기예금·파킹통장 금리를 검색한다. 정부가 유도하는 청년도약계좌는 금리를 많이 주지만 만기가 5년, 7년으로 너무 길다는 판단에서다. 곽 씨는 “결혼준비 등 목돈이 필요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담이 커서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5%대 특판 예금을 찾거나 주식 등에 분산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월 말 청년희망적금 만기일이 도래하면서 은행들이 200만명에 가까운 예금자들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만기도래 예정자에게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 안내를 보내고 있지만, 이달 초까지 연계율은 13%대에 그친 상태다.

은행 입장에선 예수금을 끌어모을 절호의 기회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업대출을 대거 내준 은행권은 올해 예금액 대비 대출액 비율인 예대율을 정뷰 규제 수준인 100%로 맞추기 위해 정기예금 취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85조5796억원으로, 법인 및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16조6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은행권 정기예금은 지난해 12월 22조8197억원 크게 줄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했다.

한은은 기업대출을 대거 취급한 은행들이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원화 기업대출 잔액은 640조4330억원으로 2022년 말 587조4590억원보다 52조9740억원(9.0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평균 예대율은 98.1%로 1년 전보다 1.68%포인트 커졌다.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려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달 말 2022년 2월 취급된 청년희망적금의 첫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의식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 예금금리도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이 취급한 만기 12개월 기준 정기예금금리는 4%에 가깝다. 전월취급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4.02%로 가장 높고, 국민은행이 3.85%, 신한은행 3.84%, 하나은행이 3.83% 순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달 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7%대의 고금리 예금 특판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가 평균 4%, 카카오뱅크가 평균 3.95% 금리를 적용했다.

고금리 단기 예금 수요가 높아지면서 은행권 예금금리 경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만기 12개월 기준 현재 은행권에선 수협은행 정기예금인 ‘Sh첫만남우대예금’이 최고 4.12%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이어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4.05%를 적용하고 있다.


저축은행권 정기예금금리를 살펴보면 청주저축은행이 4.4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어 참 저축은행이 4.10%, 평택저축은행이 4.07%를 적용 중이다.

상호금융권에선 대부분 대면 가입 상품이지만 무려 5%대 정기예금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신용협동조합의 ‘파워정기예탁금(만기지급식)(대면)’과 HJ중공업 신용협동조합의 ‘한아름정기예탁금(만기지급식)(대면)’은 최고 5%를 제공 중이다.

비대면 상품 중에선 대구수성 신용협동조합의 ‘유니온 정기예탁금’이 4.50% 금리를 준다. 문혜현 기자

moon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2. 2강성욱 17득점
    강성욱 17득점
  3. 3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4. 4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5. 5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