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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심리 두 달 연속 '긍정적'…기대인플레 전월과 동일

아주경제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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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일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국내 소비자심리가 전월에 이어 100을 웃돌며 두 달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1년 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는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101.9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란 6개 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최근 20년 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해당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는 한은이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경제상황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총 2326가구가 참여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 상승률 둔화 지속, 수출 개선 흐름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면서 두 달 연속 100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오른 90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한 달 전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100)과 소비지출전망(111) 역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유동성을 볼 수 있는 저축·부채 인식 부문에서는 현재가계저축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다만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6을 나타냈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0)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가계부채전망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해 향후 6개월 뒤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2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6으로 1포인트 낮아졌다.

물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담겨 있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4로 한 달 새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8%로 두 달 연속 동일했고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같은 3.0%를 유지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향후 1년간 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품목으로 공공요금(59.3%)과 농축수산물(51.5%)을 꼽았다. 물가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 석유류라고 답한 응답자도 3명 중 1명 꼴(29.0%)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석유류제품(+6.7%포인트), 농축수산물(+5.6%포인트) 응답 비중이 늘어난 반면, 공공요금(-6.0%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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